12. 탈 병
수화가이 끝난 폐상병은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재배사 밖으로 꺼내고 즉시 탈병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 탈병은 실외인 경우 가급적이면 바람이 적은 날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동계에는 배지가 얼어붙어 탈병시 병이 깨지므로 폐상 즉시 탈병시키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반드시 실내나 비닐하우스 내에 쌓아 두고 탈병작업에 임해야 한다. 탈병이 끝난 공병은 상자에 거꾸로 담아 이물질이나 빗물 등이 병 속에 고이지 않도록 하고, 병의 수명과 투명도의 연장을 위해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음지에 두고 보관한다. 세균이나 곰팡이에 오염된 것은 탈병시 많은 포자가 비산되므로 물축이기를 한 뒤 탈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